Happy New Ears!

오늘은 급기야 연말ㅋ. 아침부터 막일까지 미뤄놓은 세금납부, 정산하느라 분주해주시고, 미용실에 들러 머리도 잘라주시고, 그리고 났더니 아무것도 안먹었는데도 이미 오후 -_- 연말, 차가 막힐까 지레 겁먹고 차를 놓고 지하철타고 서초동행. 오늘은 성훈과 현석의 졸업연주회. 아마도, 내년부터는 졸업연주회 갈일이 없을듯. 

성훈이는 센서작업하느라, 이미 늙어주시고 ㅋㅋ. 성훈의 연주회도, 현석의 연주회도 너무 좋았다. 성훈은 연주회 전체가 일관성있는 곡들의 분위기로, 현석은 마치 70년대 아트록을 듣는 분위기로. 다들 졸업하는데는 문제 없지않을까 (물론, 나는 모른다. 알아도 말못함 ㅋㅋ) 

현석의 연주 타악기는 도민이 했는데, 연주하는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으려니 도민을 처음 봤을때가 생각난다. 그때는 초등학교 4학년이었는데, 올해 대학졸업한다는게. 나야 당시에는 대학생이었으니 이미 다 큰 상태였고 지금도 큰 상태이지만, 도민은 초딩부터 대딩까지 크는걸 보고 있으려니 참으로 신기 ㅋㅋ. 연주회를 마치고, 다들 같이 뒷풀이를 가서 고귀의 지존, 삼겹에 단골주인아줌마가 주시는 과메기까지 느무 배부르게 잘먹고, 성훈과 선생님과 정자동에 와서 또다시 2차.

선생님은 올해 부원장 직책을 맡으시면서 왕땅 늙으셨고, 선생님 보직좀 하지마시라고, 맨날 노래를 했는데 2월이면 보직놓으신단다. 진천에 놀러오라고, 봄되면 산으로 나물뜯으러 가신다고 산 나물책도 보여주시고 ㅋㅋ. 선생님은 12시되기 바로 전에 집으로 돌아가시고 ㅋㅋ 성훈과 약간의 수다를 떨며 새해를 맞이. 젊은이는 고민도 많다ㅋㅋ.

새해에는 좋은 일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해맞이간다고 묵호로 떠난 친구그룹들은 염장이나 질러대고, 새벽3시에 후발대로 간다고 전화질. 혹,해서 따라갈까 했지만, 그냥 아무생각없이 조용히 새날을 맞기로. 실상은 졸립고 피곤 ㅋㅋ. 

생일이되면 스티뷔 원더의 해피 버스데이를 듣듯이, 새해가 되면 항상 쟌 케이지를 생각한다. 그가 말한 Happy New Ears! 세상에서 무엇을 하던 그저 행복한 새 귀들을 갖고 살기를-

 (PC백업하다나온 내복아동사진 한컷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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